공포이야기

공포실화) 지금까지 엘레베이터를 못타게 된 이야기

it모아 2016.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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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요즘 많은 엘리베이터 사건사고들이 많이 있지만

 

참 이런 경우는 <남자> , <여자> 를 불문하고 당하게 되면 한동안 엘리베이터를  못탈듯 싶습니다.

 

물론 저런짓을 하는 사람도 <Dol +  i> 이긴 하지만 이거참.. 왜이런짓을하는지

 

그럼 오늘의 인생 최악의 사건을 맞은 주인공의 공포실화 직접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7살. 인생 최악의 사건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그 이후로 엘레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되지요.

저희 집 아파트는 엘레베이터 바로옆에 계단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엘레베이터  ││계단 │
    └─             ─┴┴        │     (대략 이 모습)


야자가 끝나고 10시가 다되서 집에 가는 엘레테이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때 쯤 해서 한 남자가 두두두두 달려왔습니다.

 

 

그리고서는 '잠시만요~' 를 하는 듯 하길래

문을 잡고 있었더니..

 

 

타지는 않고 달려와서 숨이 찼는지 그 앞에서 헉헉대는 겁니다.

 

 

한 3초가 지나도 안타길래.. 안타세요? 물어보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저를 노려봤습니다.

 

 

 

순간 '이새끼 미친새끼다'라는 느낌이 들고 갑자기 온갖 생각이 다 떠오르더군요.


키는 180정도에, 몸은 좋은 수준..

 

 

 

하여간 아무말없길래 일단 문을 닫고 엘레베이터를 출발시켰습니다.

 

 

 

갑자기 계단쪽에서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놈이...

 

 

 

2층 엘레베이터 타는곳에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직감이 들었습니다. '정말 큰일났다...'

 

 

 

손으로 다급히 엄마 번호를 눌렀습니다.

덜덜덜 떨리더라고요

 

 

3층에서도 그랬습니니다.

 

 

계단 소리는 일부러 내는듯이 우당탕탕 올라가서 절 쳐다봤습니다.

거친 숨소리마저 엘레베이터 안에서 들렸습니다.

 

 

 

말도안되는 거 아는데 진짜 엄청 빨랐습니다.

 

 

그런데 7층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엄마는 여전히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미칠뻔 했습니다.

 

 

순간 '엄마 전화 진짜 안받네? 나 어떻게 되지? 저 사람 뚫고 갈 수 있을까?'


여러생각이 포개졌습니다.

 

 

그리고 8층..

 

내가 사는 층의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안보였습니다.

 

 

저는 진짜 미친듯이 집 현관 비밀번호 파바박 누르고 들어갈려는데

 

 

7층 계단에서..

 

 

 

 

 


"크히히히히히히 ! 케헥! 크히히히히히!!"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졸도할 것 같았습니다.


펑펑 울었습니다.

집에 들어가고 난 후 현관문 앞에 앉아 계속 울었습니다.

 

 

그 이후에 아직도 엘레베이터 못탑니다.


정신과 치료도 꽤 오래 다녔습니다.

서울 y구 라는것정도까지만 말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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