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이야기

공포실화) 작은 고모네 오빠의 귀신 목격담

it모아 201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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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안은 종교가 불교이고,
가족들이 영 (귀신)에 대한 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저희 아버지 쪽 형제분들중
 작은고모랑 삼촌이 그러한 감이 특히나 타고나셨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타고난 사람이 작은고모네 첫째 아들입니다.
 (저한텐 오빠라고 하는게 맞겠죠?)


그 오빠가 저에게 그 동안 해줬던 말들을 지금도
 돌이켜 생각해 볼때마다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작은고모나 삼촌이 꿈에서 선몽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꿈으로 통해 미리 예측하는것)을 꾸시는것만큼
 놀라운 일들이 오빠에겐 이미 일상이니까요.


이러한 사람들이 있는 집안에도 여러 안좋은
 일들이 보통 사람들처럼 제법 일어나는 편입니다. 신기하게도
 그러한 일들의 앞날을 예측하는건 우리 작은고모와 삼촌
 그리고 그 첫째 오빠였죠.


지금도 가끔씩 이러한것들을 접할때마다 소름이 돋지만
 친구들한테도 심심할때마다 얘기해주는것이
 첫째 오빠가 목격한 귀신 경험담 입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때, 삼촌집에 자주 놀러갔던적이 있습니다.
본래 서울에 사셨던 삼촌이 광주의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가셔서
 그런진 몰라도, 서울에선 볼수 없었던 풍경과 옆집
 강아지를 보는 낙으로 많이 놀러가곤 했죠.
삼촌집하고 제일 가까운 이웃집 바로 양 옆에 두 채가 있었는데
 공통점이 어르신분들이 집주인이라는 것이죠.


그 두 채 중에서도 제가 제일 많이 놀러갔던 곳은
 강아지가 있던 집이였습니다.
그 집엔 80 좀 넘으신 할머니와 아들분이 같이 사셨는데,
제가 그 집에 있는 강아지를 보러갈때마다
 할머니도 같이 뵜었기에 할머니와도 여러 얘기나누며
 잘 지냈었습니다. 할머니가 키우시는 사과나무도 있었는데
 할머니가 계시든 안계시든 나무에 가서
 열매를 하나 두개씩 따먹으며 줄곧 그 곳이 내 집이 마냥
 편하게 놀곤 그랬습니다.


약 1년후 항상 그랬듯이 삼촌집에 또 놀러간
 그 날도 강아지랑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할머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그때 어차피 내 목적은 강아지였으니
 강아지랑 즐겁게 놀고 삼촌집에 들어갔는데,
그때도 가족들이 영에 대한 감이 있었기에
 서슴치 않고 얘기하는것이 있어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집 할머니 이야기로 전개되더니
 첫째 오빠가 하는말이,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지
 거의 1년이 됐습니다" 라고 하길래,
대강 누군지 알았던 가족들은 안타까워 하며
 저는 한창 할머니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오빠가

" 옆집 할머니가 돌아가신걸 사실 눈치 채고 있었다.
모처럼 베란다에서 바깥 구경을 하고 있을때 쯤
 옆집 할머니가 집 옆 밭쪽에서 계속 맴돌고 계시더라"
이러는 겁니다.

 

순간 벙쪄 있는 상태에서 뭔 말인가 하며 상상을 해보니,
그 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한창 살아계실때
 지팡이를 짊어지시며 걸어다니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걸음걸이가 불편하신 할머니가 어떻게
 집 주변을 그렇게 빨리 맴돌아 다니시겠습니까?

 

아 순간 그건 귀신이였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전 온몸에 금방 소름이 돋았고
 지금은 그 할머니귀신이 보이냐고 그때 물어봤었는데,
그때 이후론 잘 안보인다 합니다.

 

뭔가 한때 저랑 친했던 할머니여서
 그러한 모습으로 보인다 했을때 정말 무서웠고
 소름 돋았었지만 한편으론 오랜 기간 그 집에서
 계셨던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강아지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1년정도 더 살다
 죽었고, 멀쩡했던 사과나무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
 바싹 말라버려 지금은 그냥 흔적만 있습니다.
물을 안줘도 멀쩡했던 나무였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기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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