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신입생이 알아야 할 공대생의 실체

it모아 2016. 1. 26.
728x90
반응형

 

신입생이 알아야 할 공대생의 실체

곧 공대로 입학하는 우리 형 누나들은 꼭 보길

이거보고 좌절하지말고 열심히 이겨내

 



1. 일반물리학

 

파릇한 새내기들에게 학점의 좌절을 안겨주는 첫번째 과목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권당 1000 페이지가 넘음.

시험은 한학기동안 3번에 매주 연습문제 풀이...

한달공부한 내용은 거의 300~400 페이지..

도서관서 열심히 공부하는 묘-_-한 새내기들아니면...

복학생및 재수강생들에게 학점을 빼앗긴다..


2. 미적분학

 

고등학교 정석에 나오는 미분?-_-

그런 미분은 이미 3장전에 끝나버린다.

미분의 종류가 뭐그리도 많은지.....

미분가지고 반년배우고..적분가지고 반년배운다..

수치해석?? 죽이고 싶다....ㅡㅡ

이 때.. 공학용 계산기를 쓰기 시작하는데..

턱~보면..일단 게임기처럼 화려-_-..

난 처음에 어떻게 끄는지 몰랐다 ㅡㅡ;;

쌀집계산기로 시험보러 들어가면..??..대략 낭패..

 

3. 전공원서

 

3시간 지나면.. 한 5장 본 거 같다.

2학년때부터 맞붙는 전공원서들.. 챕터 하나를 깔끔하게 볼라면..

몇일을 투자해야 한다.. 결국... 공식부분에 글씨굵은 부분이나 그림만 열심히 본다..

수식유도나오면 일단 Pass!!!!

갈수록 책은 더러워지는데 아는 건 하나도 없는 이상징후가 발생하기도 한다..

 

 

4. 원서 뒤의 답도 없는 연습문제들

 

환장한다.. ㅆㅂ ㅡㅡ

풀리지도 않는 문제들이 수두룩하고..

기껏 풀었다고 해도.. 답이 없다.

조교들이 풀어주는 연습에 기대할 수 밖에..

아니면..솔루션..( 근데 이놈의 솔루션도 믿기 힘들어..ㅡㅡ;; )

 

 

5. 방학은 언제냐

 

밤늦게까지 죽치는 사람들이 공대생들..

다들 6월초나 12월초에 방학한다고 좋아할때..

6월 30 일쯤 되야 방학을 바라보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넘겨서 방학하느냐..못하느냐..

교수님들과 시험날짜 잡는다고 힘들다.. ㅡㅜ..

문과쪽 다니는 친구들은 일찌감치 방학해서 놀고있을때....

우리는 시험은 다 끝났어도 무슨무슨 리포트~~

해서 시험이 끝난다고 방학이 되는 건 아니다..

게다가~!!!!... 계절학기 들으면,

낮에 계절수업듣고 저녁에 기말고사 보는 경우도 있다 -_ㅜ

 



 

6. 공대생은 주로 밤에 시험본다..

 

중간고사.기말고사. 1차시험.2차시험.3차시험..

어떤 시험이든 거의 밤에 본다..

시험시간은 짧으면 2시간..

유체역학시험볼때 4시간 주던 악랄하던 교수님 ㅡㅡ..

시험끝나고 나오면..밤 10 시..11시..

너희는 왜 시험을 낮에 안보냐?? 라고 친구가 물었을때..

"수업시간동안 시험보면..시험시간 모자란다..-_-" 라고 덤덤하게 대답해주었다..

 

 

7. 도서관은 내 책상이 된다..

 

군에가기전에는 대부분 이러지 않는다.... 군에 다녀오면...

도서관의 넓은 테이블에 내 전공서적..필통..방석을 비롯하여..

수건..면도기..멀티탭~ 핸드폰 충전기..

CDP 나 MP3 어댑터...그리고 스탠드까지~!!

도서관은 내 책상이 된다.... 가방들고 등교안한다... 도서관에 다 있다..

 

 

8. 죽음의 역학세트

 

공학쪽... 특히 기계공학과나 토목공학과에는 아주 끔찍한 역학종합선물세트가 있는데...

이거 무사히 다 들은 녀석은 대단한 노력파또는 천재소리를 듣는다..

대부분 어디선가 학점이 한두개는 빵꾸가 나고...

재수강의 신공이 필요한게 일반인의 모습이다..

 

기계과 5대역학 : 정역학, 재료(고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열역학

토목과 5대역학 : 정역학, 재료(고체)역학, 유체역학, 구조역학, 토질역학

 

 

9. 실험할 때... 의사가 되는 과가 있다

 

흰색가운... 그거 입고 실험한다.. 특히 화학공학과나 신소재공학과쪽에 많은데....

왠지 학교도서관서 이 가운입고 돌아다니면, 의대생이 된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현실은... 결국 공대 실험들이다..OTL...보고서 쓰는게 더 귀찮다..

 

 

10. 도서관에 예쁜 여자오면 난리난다.........

 

공대는 그렇다... 여자보기 힘들다...

사실... 여자는 예전보다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토목, 기계, 전기 쪽은 희귀물이다... 얘내들 건들지마라.. 술 더 잘마신다)

예쁜 여자를 보기 힘들다~!!!

미니스커트에 힐이라도 신고 긴머리찰랑거리며 도서관에 한 여학우가 오면??

그 날 공대도서관 앞에서는 " 그 여자애봤냐?? " 라는 남자애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런 날은.. 마음 설레서 공부접고..그 여학우만 힐끔힐끔 쳐다본다...OTL..

특히 시험 당일날 본다면..... 젠장...

 

 

11. 우리에게 토익 900 은 신이 내린 점수다!!!!

 

시험에 퀴즈에 보고서에... 토익 900 ?? 공대생에겐 신의 점수다..

삼성전자만 해도 620 점만 넘으면 지원이 가능하고.. 700 점이 안되도 합격한다..

공대생 영어졸업자격조건이 토익 650 이다..

공대생중에 토익이 850 넘는 친구가 있으면..그 친구는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그래도~!!!..

열심히 살아봐야 하는 것이 우리 공대생들 아닐까...

자신이 선택한 전공이니 말입니다..^^

 

우앙 ㅠ

 

 


* 세상사는 이야기모음 *

 

이제는 여자들도 다아는 군대이야기

20대중반 女의 세계일주 vs 연봉 4천

공포실화) 작은 고모네 오빠의 귀신 목격담

임신한 와이프 먹는게 못마땅한 남편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