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돈 절대 안쓰는친구가 결혼한대요..

it모아 2019. 12. 6.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20대후반여자입니다

 

중학교때 죽고못살던 친구한명이있었어요 고등학교 떨어지고 자연스레 멀어졌죠

저는 전문대 나와 일찍 취업했고, 그친구는 4년제 대학다니면서

연락이 와서 술 여러번마셨어요

 

만날때마다 거짓말 안하고 술값 제가 다 냈어요

지는 학생이고, 나는 돈버니까 너무 당연하다는듯 안내더라구요

 

돈낼때마다 없어져요ㅋㅋㅋㅋㅋ진짜 쌩하고 화장실갔다, 담배피고왔다

이러면서 전 비흡연자라 모르겠는데 담배 엄청피려 가거든요

 

참다참다 열받아서 한번 얘기했더니 펑펑울더라구요 진짜 돈이없다고

학생이 무슨돈이있냐고... 전 너무 미안한맘에 또 바보같이

그럼 취업하고 나 좋은향수 하나만 사줘라 그럼 된다 이렇게 말했죠

 

그러고 4년정도 지났나 제가 해외가서 잠깐 살았거든요

그친구도 이제 취업했고 만나기로 해서 솔직히 기대했어요 맛있는거 한번은

사주겠지 근데 거짓말 처럼 돈낼때 또 쌩하고 나가버리는거에요;;;

그땐 어렸지만 ,지금은 대놓고 너뭐냐 니가 내는거아니였냐 왜나가냐

따지니까 2차내가내면되지 하면서 어버버대는거에요

2차는 사더라구요 그리고 몇달있다 한번더 만났을땐 아예

술값안내고 없어져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나진짜 쓰면서 어이가없네

다음날 연락하면 취해서 기억안난대요 진짜 빡쳐서 계좌보내고

술값 반 딱 받아내고 끝이였어요

 

근데 그런친구가 담달에 결혼을 한대요

처음엔 당연가야지 하고 옷도사고(마땅한옷도 없었어요)

했는데 생각할수록 괘씸한거에요 누가봐도 저 이용한거같고,

분명 축의금받고 당연하게 생각할께 뻔하고

맨날 얻어먹어놓고 밥한번 제대로 안사는 애한테

제시간 아깝게 왜가야되나싶고 진짜 일년에 한번 만날까말까한

친군데 중학교때 의리 지킨다고 가는것도 진짜 짜증나요

 

전 마음굳혔는데 안가는게 맞는거죠? 연락은 하고 안가야하는건가요?

걘 제가 안 가면 안온것만 빡치겠지 왜 안온지도 모르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