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이야기

조언구함) 비상식적인 이별 이해가시나요 ?

it모아 2017.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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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 남자친구는 25살로 한달 조금넘게 만나고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좋다고 따라다니다 그 마음이 예뻐보여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평상시에 연락이 잘되고 어디가든지 지금상황 사진으로 보내주고(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점심먹는데 이거 맛있다 같이 먹으러오자, 나 잠깐 회의하니까 카톡 안되더라도 걱정마 식으로 연락으로는 문제 없었구요.
만나서도 늘 배려해주고 사랑할때도 저 먼저 생각해주는 베스트 남자친구였습니다.
연하인 남자를 싫어하긴 했지만 정말 어리다고 생각 안날정도로
오빠같이 듬직했고 사랑스럽고 착했습니다.
 
문제는 헤어진 그날이였는데요.
저녁 맛있게 먹고 공원가서 히히덕 거리다가 집에 왔는데
갑자기 카톡이 왔습니다. 헤어지자고 미안하다고
?????????????? 전 황당해서 장난하지 말라고하니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방금전까지 잘보고 왜그러냐니까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는데
요 몇일 4일 내내 계속 붙어있었고 헤어짐을 말한 그 날은
나중에 이거가자 저거하자 같이 다이어트 할때 운동화 커플로 사자
깜짝으로 귀걸이 선물도 받았구요. 등등 미래를 생각하는 얘기도 한 뒤였습니다.
 
몇일동안 연락이 끊기거나 말투가 차갑거나 행동이 이상하다거나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만나고 헤어진지 2시간 만에 저러니 너무 황당해요
 
sns에 저 태그하고 좋다좋다 식으로 올리는데 여자는 아닌 것 같고
이유를 말하는건 제가 너무 잘해줘서 죄책감이 들고 그거에 자기사랑이 크지 않다고 하는데
도대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그렇다기엔 제가 헌신하면서 잘한것도 아니고 저는 못했다면 못했다고 생각해서 늘 미안했거든요.
sns에는 사진 올리지 않고 프로필사진도 마찬가지고
그냥 남자친구가 피부가 건조해서 로션하나 사준거 말고 평범한 연애를 했습니다.
 
 
헤어짐을 생각했으면 평상시에 조금씩 저에게 차갑게 군다거나
적어도 그날은 미래를 예상하게 하는 말은 안하는게 맞지 않나요?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쓰네요..
왜 그런걸까요

 


 

​* 다양한 세상사는 이야기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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