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
| |
어이가 음써서 음씀체ㄱㄱ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오타 ㅈㅅ
페북 퍼가셔도 됨 익명이니 널리널리 홍익썰글 되리라,,,,☆
흔한 공업단지에 같은 회사가 2개로 나뉘어있는데
잠시 볼일도 볼겸 점심때 동갑친구(21살)보러 2회사엘 감(차로 5분거리)
회사가 제품 만드는 공장도 겸하는곳이라 운동장 반만한 물류창고에 재고가 아파트 1~ 2층정도 많이 쌓여있고 밝은 곳이지만 사이사이 숨을 곳은 런닝맨 각으로 많음
전화도 해보고 물어물어 친구 찾는데 평소 혼자 노는애라 넓은 창고에서 못찾겠다 싶을때 작은 인기척이 들림
확실하진않아서 카톡으로 너어딨냐고 보내고 다시 인기척이 들리던 구석으로 감
다와갈때쯤 남자 밸트차는? 철크럭 소리가 들림ㅡㅡ
뭐지 얜가? 싶어서 코너 돌았는데 구석에 박스로 자리도 깔려있고 평소 친구랑 심하게 치고박고 장난치던 남자직원은 그곳을 가리고 뻣뻣하게 앉아있는데 얜 누워 뻗어있음
웃옷은 가슴만 딱 가리고 바지 지퍼는 내려가 속옷 색깔이 훤함
얼굴이 시뻘겋고 머리가 사방으로 산발되서 뻗쳐있는데 얘 바지엔 밸트가 없고 남자놈은 있음. 직감이옴ㅡㅡ
남자놈이 당황했는지 시원히 까고 누워있는 애 배를 주먹으로 툭툭 치며 나보고 이리와 가까이 앉아보라며 1년 반 넘게 묻지도 않던 안부를 물음(같이 일했던 사이)
오구 ㅋㅋㅋ 지금 이 ㅈ가튼 상황을ㅈ무마해보구 시포요ㅋㅋ ㅋㅋㅋ 회사에서 뭐냐? 내가 뭐본거지?
이와중에 난 그 현장을 사진찍고 (이년 정신차리면 니가 이러고 있었다는걸 보여주고 왜그랬는지 이야기도 할 목적)
바쁘다고 수고하시라고 걍 나옴
(둘은 내가 가는걸 안말림ㅎ..)
이후 친구년?이 근처에있던 날찾아와선 아니라고 진짜 너무 친해서하는 장난이라고 빌빌거림
뭐가아닌뎅?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친해야 성인 남녀가 회사에 몰래 숨어 바지벗고 장난치지? 두번친하면 임신하겠네?? ㅂㅅㄴ
그남자(29살) 여친있는게 어렴풋이 기억나서 물어봄
안다고 이번달 말에 결혼한다고함
뭐? 이런 씌뻘...
이친구도 고딩때부터 판녀임
왠만한거 다 읽고 회사에 둘뿐인 판녀동지? 라서
매일 나랑 결시친에 정신나간 시누며 남편 맘충 등등 같이 보며 미쳤네 정신나갔녜 어머어머 우린 저러지말자 및 저런 새끼 만나지 말자 했는데
ㅋ이런 어메이징 미친년을 보았나;
일단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난중에 이야기하자고 니얼굴 안나왔응께 걱정 말라고 하고 내 일터로 복귀함
오잉
그새끼에게 부재중 와있네 주차하느라 못받았음
씹고 상콤하게 오후 업무 시작하려는데 시작될리가 음슴
ㅋㅋㅋ아나 지금 뭘본거지ㅋㅋㅋㅋ내 회사친쿠가ㅋㅋㅋ
이번달 결혼할 유부남이랑ㅋㅋㅋㅋㅋㄱ불륜???
사진 다시 보고 어이없고 더더욱 예전에 저놈이랑 카풀 했을때 여친있는놈이 하는 행동이 이상해서 내가 떨어지고 점마 안 좋다고 가까이 하지말라고 미리 걔한테만 알려줬었는데... 기어코;;
충격에 손떨며 한숨만 5분 쉬었을까
그새끼가 울삼실 문을 벌컥열고 나보고 이야기좀 하자함
ㅡㅡ? 이런 내가 왜ㅡㅡ ㅈㄴ나가기 싫었지만 선임들이 이상하게 보실까봐 조용히 나감
는
업체 전화한통 한다고 뒤돌아와선 어디서 본건 있어서 녹음킴☆
그리고 건물 현관으로 나가는 중문? 문사이의 문??ㅠ에서 이야기함 물론 걸어오는 중에도 내어께에 자연스레 팔을걸치며 아직 자기한테 서운한게 있냐함
(1년전 3년째 동거중인 여친이랑 맨날 곧 헤어진다며 나랑 살며시 썸타다 각이 여친이랑 헤어질생각은 없고 (메모장에 결혼계획을 봐버림) 사회경험 없고 더치페이 잘하는 순진한 나는 갖고싶고 놓치긴 싫고 라임쩌네; 걍 속보이고 웃겨서 찼음 그담날 바로 다른 여자애 출근길에 태우고 다님ㅎㅎ 말다했지뭐ㅎ)
그리고
1. 니가 생각하는 그게 아니다. (그게 뭔뎅?_?)
2. 우린 너무 친해서 하는 장난이다. (그럼 난 내알몸을 적어도 남자 열댓명에겐 보였겠넼ㅋㅋㅋㅋ)
3. 오해다 (애얼굴이 벌겋고 정신을 못차리는데도ㅠ?)
앵무새 빙의해서 같은말 계속 반복하니 말도 안통하는게 할말도 없고 일도 해야하니 난 가겠다니까 너 녹음중인거 안다고 함ㅎ 아네네 녹음중입죠 그러니 전 가겠슴다하니 내폰을뺏으려함ㅋ 어쭈ㄱㅋㅋㅋㅋㅋㅋㅋ 안뺏기고 돌아가려하니 문막고
내가 잘못했다 x3
ㅎ
네 다음 불륜남^^??
계속 내팔을 붙들고 못가게함 일 많은 말단인 난 슬슬 빡침ㅡㅡ 가네마네 하다 한번만 더 막음 소리지르겠다니까
내폰을 집어 뺏어 증거인멸하려는지 온힘을 다해 대리석 바닥에 뽷 던짐!
그리고 밟으려는걸 잽싸게 막고 폰을 소중히 줍자 그새끼가 다가옴. ㄱ난 끼아아앵거마귿ㄱㅅㄱㄷㅂㄷ 소리지름!
때마침 밖에 타부서 과장님이 나오셔서 얼릉 울며 도와달라고 소리지르며 달려감 껔껔울며 내폰부쉈다고~ 부쉈다고~
등뒤로 숨자 이상한 분이기를 눈치챈 과장님이 삼실로 들어가자하고 그 이후론 우리 팀장님도 소환되어 첨보고 듣는 내 청승맞은 울음소리에 무슨일 이냐고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함
그새낀 내폰 책임져준다니 어쩌고하다 다른 회의실로 격리되고 난 과장 팀장에게 끅끅이며 여차저차 설명함 듣다가 과장님 머리 쥐어뜯음ㅋㅋㅋㅋㅋㅋㅋ
이후 휴게실서 눈물닦고 세수하고 좀 쉬다가 모진 갈굼에도 안울던 애가 울었대서 핵놀란 선임에게 자초지종 얘기하고 폰을 살펴보니 고무+플라스틱 이중 케이스에도 불구하고 액정이 가루가 되어 솔솔 떨어지고 화면도 안켜지고 충전, usb 연결도 안ㅋ됨ㅋ 심각하게 파손되서 당일 수리받고 견적서 떼옴
앞뒤 카메라부터 속에 들어있던 터치펜까지 배터리 빼고 골고루 개박살이라 수리비만 670000 나옴
(폰보험+액정반납 안함)
나 69만원에 샀는데;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날 이후 내가 수리비 달랄때까지 이십며칠동안 친구고 저새끼고 둘이 짰는지 연락이 안옴ㅡㅡ
솔직히 나도 잘한짓은 아니지만 그 다음날이 연휴라 연휴때 삼자대면해서 조용히 넘길일을 폰부숴지면서 소동이 일어나 대표님 귀에 들어갈정도로 일이 핵 커짐ㅎ... 난 이제 몰랑ㅎㄲㅋㅋㅋㅋ
그러곤 내가 밤마다 빡쳐서 먼저 연락해 돈내놓으라니까 미안하다는데 이 식빵새끼 이번주말 부산에서 결혼함 심지어 3년 동거했다던 여친도 아님 다른 여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사 게시판엔 청첩장도 떡하니 붙여둠ㅋㅋㅋㅋㅋㅋ
개쓰레기; 예비신부 번호가 너무 알고싶음;
폰 사진 1200여장과 전화번호 메모 날린거에 대해
엿먹이고 싶음
온갖상상함
친해서하는 장난이라니까^^ 회사문짝에 대자보를 붙일까
웨딩카에 불륜남이라 적을까 등등
그리고 이글이 유명해지면 내친구였던 ㅈㅅㅁ도
보겠지ㅎ
야
억울해?
왜연락없어?
회사에서 그럴정도면 밖에선 할꺼 다 했겠다?
이번 주말 오전 부산 덕천에서 결혼하시는 여자분은 남편될 사람 이름이 ㄱㅈㅎ라면 꼭 의심해보시길 ^^
* 우리들 세상사는 이야기 모음 *



반응형
'결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다) 아이가 3살될때까지 일한번 안한 남편놈과 이혼합니다 (0) | 2017.09.09 |
---|---|
고민) 잠이 많아도 너무 많은 신랑 어쩌면 좋을까요 ? (0) | 2017.09.08 |
궁금) 결혼준비중 헤어짐 통보한 이 남자의 마음은 뭘까요 ? (0) | 2017.09.07 |
불륜으로 가정파탄낸 한 여자 결혼식에서 복수한 사연 (0) | 2017.09.06 |
이혼한 한 남자가 들려주는 실제 결혼생활이란..? (0) | 2017.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