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여자입니다
남친과 연애는 4년 했구요 결혼 준비하려고 합니다
남친과 연애하면서도 자주 남친어머니를 만나뵙고 같이 즐거운시간을 보냈었는데요
문제는 남친아버지께서 저를 너무 싫어하십니다
남친이 저랑 남친부모님이랑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결혼 이야기를 꺼내니, 남친아버지께서 제 면전에 대고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애들은 절대 안된다고 하시는거예요..
너무 충격받고 속상해서 그러면 안 되지만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려버렸습니다ㅠㅠ 그랬더니 그 모습을 보시고 버릇도 없다고 하시고는 나가버리셨어요
나가시면서 남친보고 난 니가 오래 만나도 결혼까지는 안할줄알았다고요..
저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할머니 가르침 잘 받고 바르게 컸습니다 이런 이야기 들으니 할머니 아버지께도 괜히 죄송스럽고 너무 슬프고 그러네요
남친이 자기가 아버지 설득해본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저 우니까 남친어머니께서도 우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너무 상처받았어요
남친에 대한 맘은 변하지 않았고 결혼도 여전히 하고 싶습니다
ㅇ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고싶어서 글 쓰게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ㅜ
+ 결혼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는요.. 제가 어머니가 어릴때 이혼하셔서 본적이 없는데 남친 어머니가 친엄마처럼 챙겨주셨어요 이런 시어머니면 참 좋겠다의 이상을 제게 베풀어주신 분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미련이 남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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