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좀 들어주시고 조언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명절마다 시할머니댁으로 차례 지내러 갑니다
오늘 이후로 내년부터는 시할머니댁에 안가겠다고 말하려는데 상황 좀 봐주시고 무슨 말이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시아버지는 5남매 중 둘째임
첫째는 연 끊었고(한번도 본 적 없음)
셋째는 결혼은 했는데 명절에 아들이랑 둘이 옴
막내는 징역 살다 올해 출소함
시아버지 가족 중 범죄자가 있을거라 상상도 못함
결혼하고 두번째 명절때 알았습니다
4번의 명절을 시할머니댁에서 지내는동안
첫째 식구분들과 셋째 시작은아버지? 뭐라하죠?ㅜㅜ
아내분?은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시어머니 혼자 음식 준비 거의 다 하시는데(약소하게)
시할머니가 시집살이 시켰어도 챙김(이해안감)
시아버지때문에 며느리 노릇 하시는것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가시니 우리 부부도 시할머니댁에 따라가는데
그냥 전부 다 이해가 안갑니다
어머님이야 며느리 도리 한다쳐도 나는 왜 가는건지
일은 딱히 안하고 수저 챙기는정도만 하고 앉아있고
나머지는 남편이 다 해도 그냥 불편하고 못마땅합니다 다
오늘 식사자리 다 끝나고 헤어졌는데
시할머니댁에서 칼부림이 났답니다(경찰서에서 연락옴)
내년 설부터는 시할머니댁 안간다고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그냥 시부모님만 뵙고 싶습니다
남편이야 자기 친척이니까 혼자서라도 보러 간다면 상관없는데
칼부림이라뇨;;;;
아버님은 자꾸 이럴수록 단단해져야한다
뭐 이런말 하시는데 말이 됩니까?;
저같으면 미안하고 창피해서 안부를 것 같은데
저 내년부턴 안간다고 해도 되겠죠?
<후기>
남편한테 솔직하게 얘기했고
다음 설 부터는 시할머니댁에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정 가고싶으면 혼자서 가라고 손주, 조카 도리 하는건 막지 않는다 말했고요
당장 어머님께 제 의견을 말할까 했는데
친정엄마가 시어머니한테 안간다느니 뭐니 당장 말하지말고 설날되면 앞으로 시할머니댁에 안가겠다고 말하고
그때되면 이유 말하고 가지말라길래 남편과의 대화만 끝낸 상태입니다
칼부림은 전과자분이 아닌 다른 형제가 그런거고요
그 분은 예전에도 죽인다니 뭐니 칼부림 한 적 있다네요;;
친정엄마가 속상해할걸 알지만.. 이건 말해야할 것 같아서 다 얘기했어요 시어머니도 안하는 며느리도리 운운하는 저희 엄마도 이건 아니라며 다음부터는 가지 말라 하셨습니다
내년 설이 되봐야 알 것 같지만
시부모님까지만 도리 챙기고 시아버지 형제분들은 이제 그만 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따끔한 조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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