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애놓고 산후조리원이 필수인가요?

it모아 2019. 12. 3.
728x90
반응형

곧 아들 둘의 아빠가 되는 남편입니다 
 첫째가 두돌이 아직 안 된 상황인데 곧 둘째가 태어 납니다. 
와이프 임신 부터 출산 육아하는 거 쭉 지켜 봐왔고 
 요즘 말하는 독박육아 둘째 때도 변함 없을 것 같아 미안 한 마음 고마운 마음 늘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산후조리원 이용이 당연한건가요? 
주변에 둘째는 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몸조리 하는 사람도 많던데 마지막 출산이니 몸조리 잘해야 한다며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네요. 첫째는 첫째라 당연하고 ... 참 말이 안 통하네요. 

제 생각은 조리원 퇴소하고 어차피 처갓집에서 한 달 정도 머물다 올 계획이라 그냥 조리원 생략하고 한달 보름 다 처갓집에 가 있는게 어떠냐니 장모님 힘든건 생각 안 하냐며 역정입니다. 

첫째가 장모님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와 이 주 정도 떨어져 있으면 힘들것 같고 동생이랑도 쭉 같이
 지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와이프는 자기 몸 편한것 만 생각 하는 것 같아 솔직히 좀 얄밉네요.

그럴거면 친정도 안가고 조리원도 취소 하고 산후도우미 한 달 반 쓸 테니 저보고 퇴근 후에 첫째 케어 해주고 첫째 목욕에 못다한 집안일 다 하라며 어거지를 부리네요. 굳이 장모님이 해주신다는데 왜 그렇게 심술을 부리냐니. 저를 이기적인 사람 취급 하네요.


참고로 제 주변엔 둘째 낳고 친정엄마가 도와줄 여력이
 안돼고 첫째 맡길 곳이 없어 조리원 포기 하고 첫째 케어 하며 산후도우미 쓰는 지인도 있고 셋째 낳고도 조리원 도우미 없이 가족 도움 받거나 하는 사람도 많은데 제 와이프는 왜 그 사람들이랑 똑같이 해야 하냐며 뭐라 하네요. 

저희쪽 집은 와이프 임신출산에 살짝 무관심 한 편이며 너희 아이는 너희능력껏이라는 마인드라 몸조리 기댈 수 없는 상황이며 저 또한 출근도 이르고 저녁 늦게까지 근무라 첫째도 와이프 혼자 거의 케어 했으며 둘째 몸조리 돕는건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장모님이 조리원 퇴소후 한달간 도와 주시기로 한것입니다. 

제 생각은 왜 조리원이 당연한 권리가 되어야 하는 것 입니다. 어차피 장모님께도 소정에 수고비 정도 드릴 생각이고 조리원 안 가게 된 만큼 돈도 더 드릴 생각 하고 있고 
 조리원비 200이 아까워서도 아닙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자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아닌가 싶어 안하는 사람도 분명 있는데 너무 자기 위주로만 생각 하는 것 같아 서요. 

여기 여자분들 많이 이용하시고 여자편에 많이 서서 댓글 다는거 알지만 욕먹을 각오 하고 글 올립니다. 
필터 장착하고 거를건 거르고 찬찬히 읽어 볼 예정입니다. 
여자분들 보편적인 생각을 적어 주세요. 



<후기>

제가 생각이 짧았나 보네요. ㅠ
 아내가 힘든것은 알고 있습니다. 
장모님도 힘드실 걸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구요. 장모님 께서 흔쾌히 몸조리 해주신다 하셨고 아기들 워낙 좋아하시고 예뻐 하시니 저도 모르게 당연시 생각 했나 보네요.
다만 조리원이 꼭 최선이어야 하냐는 의문이 들어 글을 적었던 것입니다.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첫애를 어린이집에 될 수 있으면 천천히 보내고 싶어해서 처가에서 몸조리 끝난 뒤 필요하면 가사 도우미 써서 수고 덜어줄 마음까지 먹고 있구요. 

제가 하는 일이 몸을 쓰는 일이고 제 책임이 막중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지만 시간은 넉넉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도 상황이 된다면 몸조리 돕고 싶고 육아도 참여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고 쉬는 날에는 솔직히 녹초가 되어 쉬어도 쉰게 아닌지라 ... 

처가에서 몸조리 한달 보름 하면 수고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조리원비용보다 더 보태 장모님께 드릴 생각 이었기에 돈이 아까워서는 절대 아니고 그냥 중요 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을 제가 잘못 생각 하고 있었나 봅니다. 

반성하고 아내가 원하는 대로 해야 겠네요. 

 

 

 

애기 교회안보낸다고 했더니 이혼하래요..

미친거같어요 이혼하라고 하는 저소리 방금 어머님이 저희집에 계시다 나가면서 한 얘기네요 이 답답하고 ...

blog.naver.com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무시해서 결혼 깼어요..

이미 깨진 결혼이지만 아직도 억울하고 화나서 여기다 글 써 봅니다. 기왕이면 구남친 누나도 이 글 봤으면...

blog.naver.com

 

 

남편 폭력피해 친정가서 정신 차렸습니다 이혼합니다..

결혼 2년차 였습니다 연애 때는 안 그러던 사람이 결혼 한 후 저에게 손을 대더군요 솔직히 친정 부모님 반...

blog.naver.com

 

 

아내가 미쳐가고있어요. 어디까지 배려해야하나요?

결혼한지 6년차. 결혼하고 1년정도 신혼즐기고 임신, 출산하여 현재 5살딸, (개월수로는 4살) 키우고있어요...

blog.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