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끊은 올케 인스타에 올라온 글

저희 아빠랑 올케랑 사이가 안좋아서 



올케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지 좀 되었어요 




결혼하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에요. 




연락을 끊던 날, 올케 엄마도 저희 부모님도 저도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올케 엄마가 제 남동생한테 




"조상이 못먹고 살았나 이렇게 살이 안 오르네"라고 




말씀하셔서 저희 아버지가 그럼 사돈네 조상은 키가 




다 작으셨나보다고 하셨거든요 올케네는 키가 많이 




작은 편이에요 올케가 155정도고 어머니는 




더 작으시거든요 올케 아버지도 160 중반대시고..




근데 저희 아버지는 사돈이 농담하는 줄 알고 




제 동생 기분 나쁘지 말라고 비슷한 농담으로 




받아치신거라고 하는데 올케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셨어요... (???)

그리고 결론적으로 올케는 본인 어머니 눈에 눈물나게 한 




저희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 이런 맥락이었고 




그때 핸드폰을 저희 아버지한테 보이면서 카톡도 차단한다 




이런저런 말을 하고 박차고 나갔고 




제 남동생은 한동안 중간에서 화해 시켜보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올케가 임신초기여서 




남동생이 많이 조심하면서 




결국 남동생만 중간에서 눈치보는 애가 되었어요. 







그렇게 벌써 1년이 더 지났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너무 유치하고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인가 싶은데 이제 양쪽 집안 




어른들끼리 너무 골이 깊어져서 




저희 아버지도 올케라면 듣기도 싫어하시고 




올케네도 연락이 안온지 1년이 넘어서 저희 집은 




명절때 남동생만 집에 옵니다. 




태어난 조카 저는 사진으로만 봤구요. 













저희 같은 집안 잘 없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네요.. 




아무튼 저는 올케랑 인스타 친구는 아닌데 올케가 




전체공개로 해놓아서 가끔 남동생 인스타 들어갔다가 




올케 인스타도 한번씩 들어가봐요 




근데 저희 집에서 저희 아버지만 쌍커풀이 진하게 있거든요 




저랑 남동생은 속쌍커풀이고 엄마는 쌍커풀이 없으시고요 




근데 태어난 조카가 쌍커풀이 있더라구요 




돌 겨우 지난 아기인데 쌍커풀이 있어서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인스타 글 내용에 보니 




"양쪽 집안에 쌍커풀 있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신기하다~ 그러고보니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쌍커풀이 있으셨지~"




이렇게 적어놨네요. 




저희 아버지 쌍커풀 너무너무 진하게 크게 있어서 




올케가 신기하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양쪽 집안에 쌍커풀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그리고 그 밑에 친구들이 댓글로 

"말에 뼈가 있다 ㅋㅋㅋ" 이런식으로 댓글 달았던데 




이거 저희 아버지 저격한거 맞죠?




그냥... 저도 올케랑 분란 일으키기 싫어서 




돌잔치도 집에서 저희 부모님 빼고 친정만 불러서 한거 




인스타에서 봐도 아무말 안했고 




저희 부모님 생신때 연락 한통 없어도 




제가 나설 일 아닌거 같아서 남동생한테만 




그래도 부모님 생신때 올케가 연락 한통 하면 




좋을거 같단 정도로만 했는데




이번에 인스타그램에 저런식으로 글 올라온거 보니 




너무 기분이 안좋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후기>

무슨 일이 있었길래 올케가 일방적으로 끊었냐고 하시는데 




처음에 쓴 올케 어머니랑 저희 아버지가 농담 주고 받고 




그걸로 올케 어머니가 눈물 보이신 딱 그 사건이 다에요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일어난 일이고 




올케가 정말로 그자리에서 저희 아버지한테 




어떻게 자기 엄마 눈에 눈물나게 하냐고 연끊는다고 




말을 하고 박차고 나갔습니다. 진짜로 그게 다에요. 




다른 일 있었냐고 동생한테 물어봤는데 




동생도 그 일 말고는 생각나는 것도, 올케가 말해준것도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더 황당하고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인가라고 적은거에요. 




동생도 자기가 중간역할 못하는거 알아서 




부모님한테 죄인처럼 항상 미안하단 소리하구요..




동생이 몇번 올케랑 부모님이랑 잘 풀어보자는 말 꺼냈는데 




올케가 저희 아버지가 먼저 올케 엄마한테 사과하시기




전에는 절대로 안그런다고 해서 큰 싸움으로 번져서




둘이 소리지르고 싸웠는데 올케가 애 데리고




남동생도 못찾는 곳으로 숨어버린다라는 말도 하고 




119 불러서 남편 때문에 자살충동 일어나서 지금 죽고싶다




이런 행동도 해서 남동생이 애한테 상처줄까봐 




포기하고 산다는 말도 저한테 했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이라기 보다는 이게 정말 이렇게까지




될 일이고 제가 올케의 인스타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여태 친구한테도 꺼내지 못한 얘기를 




익명을 빌어 올려 본거에요.










더 오해하실까봐 간단히 적어드릴게요. 




1. 올케 어머니가 제 남동생에게 조상이 가난해서 살이 안찌냐고 함




2. 저희 아버지가 그럼 올케네 조상은 키가 작아서 작은거냐고 받아치심




3. 그 말 들은 올케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눈물 보이심.




4. 올케가 아버님 말씀이 너무 심하시다고 어머니 울렸다고 연 끊는다함.




이게 사건 전말입니다. 

 

 

세상사는이야기모음

 

 

후기있습니다....이혼해야 됩니까?조언 좀 부탁합니다

 

개빡침)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누가 잘못한거 같은지 봐주세요..

 

맥북 훔쳐간 도둑년놈들 잡았어요ㅋㅋㅋㅋ

 

후기포함) 황당.. 친구가 예랑이를 조심하라고 말해주는게 너무 싫어요 -_-